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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뉴스 큐레이션/유튜브

적수없는 '유튜브 천하'···K플랫폼 설곳 더 좁아졌다

 

 

유튜브가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들고 있다. 유튜브는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검색·음원·게임으로까지 전방위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점유율도 빠르게 끌어올리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자체 경쟁력을 키우는 것과 함께 정부가 글로벌 기업에도 동일한 잣대로 불공정행위를 제재하는 등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1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인 ‘쇼츠’가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 총 사용 시간도 1021억 분을 기록해 2019년 1월(519억 분) 대비 약 2배 가까이 늘었다. 유튜브 총 사용 시간은 2020년 700억 분 수준에 머물다 쇼츠가 출시된 2021년 7월 801억 분으로 올라섰다. 이후 상승세가 지속되며 올해 1월에는 1119억 분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짧은 동영상이 유행하며 올해 3월 다음이 ‘숏폼’ 탭을 오픈하고 네이버도 ‘클립’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대응에 나섰으나 갈 길이 멀다.

동영상뿐만 아니라 음원 부문에서도 유튜브가 이미 시장을 장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4월 기준 유튜브 뮤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UA)는 720만 명으로 멜론(697만 명)을 앞섰고, 지니뮤직(308만 명)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동시에 유튜브가 프리미엄 멤버십 가입자에게 유튜브 뮤직을 공짜로 제공하며 이용자가 토종 음원 플랫폼에서 유튜브 뮤직으로 이동하는 모습도 관측된다. 이 탓에 토종 음원 플랫폼인 플로와 벅스는 이용자 수가 급감하면서 올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게임업계도 유튜브 태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유튜브가 지난달 28일(현지 시간)부터 75종의 무료 미니 게임인 ‘플레이어블’ 기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유튜브는 순차적으로 국내에도 플레이어블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1020세대가 유튜브를 검색 플랫폼으로 즐겨 사용하면서 검색 플랫폼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진행 중이다.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58.02%를 기록했다. 조사업체마다 수치가 제각각이지만 유튜브의 모기업인 구글의 추격으로 60%대의 점유율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기사 원문: https://v.daum.net/v/20240602175346648 

 

적수없는 '유튜브 천하'···K플랫폼 설곳 더 좁아졌다

[서울경제] 유튜브가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나날이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들고 있다. 유튜브는 동영상을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검색·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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