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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픽처스

2020년 415 총선은 유튜브 선거전

마라톤 중계에 예능, 토크쇼까지…유튜브식 선거전이 벌어졌다. 

 

정치권에서는 유튜브 전쟁이 한창이다. 몇 년 전부터 온라인 소통을 강화해온 후보들부터 정치신인에 이르기까지 정치권 곳곳에서 채널을 운영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선거철을 앞두고 개별 후보의 이름으로 운영되는 채널이 다수 등장한 것도 이 같은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그러다 보니 과거 찾아보기 힘들었던 방식의 선거운동이 등장하는 등 후보별 채널 활용 모습도 각양각색이다.

 

일부 후보는 유튜브보다 다른 플랫폼에 힘을 쏟는 모습이 포착된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선대위원장(경기 고양시갑)은 페이스북 팔로어가 35만 명에 달하는 SNS 인플루언서지만 유튜브 구독자 수는 2만 명 수준에 그친다.

영상 자체도 지역구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텔레그램 n번방 사건과 같은 긴급 현안도 함께 다룬다. 하지만 미디어나 다른 SNS 창구에서 그의 발언이 가지는 파급력을 고려하면 지지층이 유튜브에 쏟는 관심은 미약해 보인다. 최근 한 달간 그의 채널에 올라온 영상은 12개 수준이며, 조회수 또한 백에서 천 단위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의 이 같은 유튜브 선거전과 관련해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 유튜브를 통한 홍보를 많이들 하려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당 지지율을 높이거나 정당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콘텐츠 전문가인 김남훈 훈픽처스 대표도 “유튜브를 활용하려는 경향들이 과거보다 훨씬 커졌다”며 “영상 플랫폼이 새로운 선거 홍보의 장이 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기존에 유튜브를 활용하던 정치 유튜버들의 합동방송 빈도가 증가하는 등 플랫폼 활용도가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3월 11일 민주당 이낙연 후보(서울 종로구)와 고민정 후보(서울 광진구을)가 유튜브로 실시간 합동 방송을 진행해 총 조회수 20만 뷰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미디어 수용자들도 영상 플랫폼을 통한 선거 운동에 익숙해져서 향후 이런 경향이 심화될 것”이라며 “꼭 총선이 아니더라도 대중을 상대로 영상 플랫폼을 활용하려면 미리 전략을 세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준비·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인지도가 약해 상대적으로 유튜브 활용이 어려운 정치신인 등과 관련 “유튜브 영상은 축적된 구독자 수와 알고리즘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선거를 앞둔 지금 올린다고 당장 올라가진 않는다”며 “이 시점에 채널을 키우려고 하기 보단 생방송을 통해 영상을 노출하려는 노력이 유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수정당 소속이나 정계에 입문하려는 일부 후보들의 유튜브 채널 관심도가 조회수 10~100 단위를 벗어나지 못하는데 따른 지적이다.

다만, 유튜브를 통한 표심잡기 효과와 관련해 이 교수는 “지역에 따라 유튜브 이용률에 차이를 보이는 등 선거운동 효과에는 한계가 있다”며 “정당 지지율과 관련된 홍보 외에는 크게 (실질적) 효과를 발휘한다고 볼 수 없다”고 언급했다.

 

http://www.the-p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4520

 

마라톤 중계에 예능, 토크쇼까지…유튜브식 선거전 - The PR

[더피알=임경호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유튜브를 통한 비대면 선거운동에도 다양한 양상이 드러난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표심 공략이 전에 없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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