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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뉴스 큐레이션

디즈니 플러스, 하루 만에 1000만 가입자 돌파

월트디즈니컴퍼니가 12일(현지시간) 시작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출시 첫날에만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디즈니+(플러스)’라고 이름 붙인 이 서비스는 밥 아이거(68)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의 야심작이다. 14년간 디즈니를 이끌어온 아이거 회장은 2021년 사임하겠다고 공언했다. 넷플릭스에 맞불을 놓은 디즈니+는 아이거의 마지막 도박으로 평가된다. CNBC는 “미국 지상파 방송인 CBS가 온라인 유료 회원 800만 명을 모집하는 데 5년이 걸렸는데 디즈니는 단 하루에 1000만 명을 모았다”고 전했다.

아이거는 최근 발간한 회고록에서 디즈니+와 관련해 “초기 수년간은 수십억 달러 규모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면서도 “진정한 혁신은 용기를 가질 때만 가능하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지역 방송국의 기상캐스터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ABC 방송국에서 최고위직까지 오른 이력의 소유자다. ABC는 디즈니에 1996년 인수됐고 아이거는 합병 후에도 살아남아 2005년부터 디즈니 회장을 맡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2952894

 

‘디즈니+’ 첫날 1000만명 가입…아이거, 넷플릭스에 강펀치

월트디즈니컴퍼니가 12일(현지시간) 시작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출시 첫날에만 가입자 1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디즈니+(플러스)’라고 이름 붙인 이 서비스는 밥 아이거(68) 회장 겸 최

n.news.naver.com

 

1. 월트디즈니컴퍼니가 시작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가 출시 첫날에만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2. (이게 얼마나 놀라운 수치냐면) 미국 지상파 방송인 CBS가 온라인 유료 회원 800만 명을 모집하는 데 5년이 걸렸는데, 디즈니는 단 하루에 1000만명을 모았다. 

 

3. 디즈니는 세계 최대의 콘텐츠 회사다. 주요 수익은 디즈니랜드 같은 놀이공원과 영화·애니메이션 등에서 나온다. (그러나) 디즈니에겐 최근 자회사인 ABC 방송국 등 미디어 네트워크 부문에서 이익이 급감하면서, 이는 디즈니의 골칫거리가 됐다. 밥 아이거에게 '디즈니+'의 출시는 미디어 네트워크 부문을 살리기 위한 처방약이었던 셈. (디즈니까지 코트 커팅 행렬에 가담했다)

 

4. 첫날 가입자 수만 놓고 보면 일단 성공이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1000만 가입자 돌파 소식에 13일 뉴욕 증시에서 디즈니 주가는 전날보다 7% 넘게 올랐다. 넷플릭스 주가는 같은 날 나스닥 시장에서 3% 하락했다.

 

5. 디즈니+는 풍부한 콘텐트와 저렴한 사용료를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이거는 디즈니+의 사용료로 월정액 6.99달러, 연간 69.9달러를 책정했다.

 

6. 디즈니는 “2024년까지 최소 6000만, 최대 9000만 명의 가입자 확보가 목표”라고 CNBC에 전했다. 현재 미국·캐나다에서만 서비스하지만 앞으로 호주·뉴질랜드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