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메신저 통합 전략, 25억명이 연결!
이번 페이스북 메신저의 통합전략은 크게 네가지다.
1. 각 플랫폼은 따로, 2020년까지 메시징 기능 통합
2. 반독점 회피 페북의 인스타그램·왓츠앱 인수 비판
3. 성장 둔화 페북 상업화 전략 비난…창업자들 떠나
4. 인스타그램·왓츠앱 창업자들 갈등설 남기고 이탈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5096263
인스타그램,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통합 계획이 기술 업계는 물론 전 세계 규제당국에 후폭풍을 불러오고 있다. 이들 3대 글로벌 소셜미디어 및 메신저 플랫폼 사용자는 25억 명에 달해 플랫폼 이용자간 연결성을 확대할 경우 페이스북의 독주를 막을 경쟁자가 사실상 없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즈(NYT)가 25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의 메신저 통합 계획을 보도한 이후 반독점 소송 전문 변호사들은 "이번 조치가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소송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지만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페이스북 이번 통합 계획은 3가지 서비스가 단일 메시징 서비스로 병합되는 것이 아닌 백엔드(back-end) 간 기본 메시징 인프라가 통합되어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든 3가지 서비스에서 전송된 메시지를 읽을 수 있게 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 과정에서 종단간 암호화(end-2-end)로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다.
하지만 마크 로텐버그 전자상거래정보센터(EPIC) 의장은 NYT와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의 계획은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끔찍한 결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고, 캘리포니아 지역구의 로 칸나 하원의원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놨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결과는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인수할 때 훨씬 더 정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만 했던 이유"라며 "명확한 반독점 조사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페이스북은 사용자 데이터 무단 유출과 가짜뉴스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미국의회 청문회까지 불려나와야 했다. 지난해 11월 영국에서 열린 국제 국회의원 청문회에서 캐나다 찰리 앵거스 대표는 "반독점법이 페이스북 문제에 대한 유일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하원 정보·프라이버시·윤리적 접근에 관한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인 앵거스는 "우리가 뭔가를 규제하는 것은 어떤 문제로 인한 증상이 있다는 것"이라며 "가장 좋은 방법은 반독점 규제"라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제국' 해체를 요구하는 입장은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완전히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자사 소셜미디어 앱 전체 사용자는 매달 25억 명에 달하며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을 압도한다.
미시간대 대니얼 크레인 법대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반독점 규제는 실제 페이스북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한다. 페이스북이 어떻게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운영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반독점의 주제는 아니다"며 "문제의 핵심은 어떻게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소유할 수 있었느냐이지 각 서비스의 백엔드(back-end)를 기술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이슈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페이스북은 2012년 인스타그램을 약 10억달러에 인수했고, 2년 후에는 왓츠앱을 190억달러에 인수하며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공룡으로 몸집을 불렸다. 소셜미디어 시장이 성장하고 새로운 정보기술이 등장하면서 개인정보보호 등 관련 규제가 뒤늦게 정비되고 작동하기까지 페이스북은 규제당국의 감시를 대부분 피해왔다.
지난해 미 대선에 개입한 러시아의 가짜뉴스 유통 창구 논란,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에 의한 사상 초유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하기 전까지 페이스북의 위험한 독주는 계속됐다.
페이스북은 과거에도 자사의 각 플랫폼이 자율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지만 시기마다 조금씩 다른 입장을 내놨다.
2012년 인스타그램 인수 당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양사는 인스타그램을 독립적인 서비스로 운영(Instagram as an independent service)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했지만, 2014년 연방통신위원회(FTC)에 제출한 왓츠앱 인수 관련 문서에는 "왓츠앱을 별도의 회사로 운영(operate as a separate company)하고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약속을 지킬 것"이라며 다소 유연한 입장을 내놨다.
페이스북은 이같은 지적에 "이번 서비스 통합은 빠르고 간단하며 신뢰할 수 있는 개인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글은 더 많은 메시징 제품을 암호화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친구와 가족에게 더 쉽게 연락 할 수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같은 과정을 시작할 때 수 많은 토론과 논쟁이 생길 것을 예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2020년까지 메신저 기능 통합을 완료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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